전 세계 잼버리 대원들 'K-관광' 즐긴다..'청와대·경복궁 관광' 인기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 2023.08.03 11:09
K-관광 랜드마크로 떠오른 청와대를 방문한 에티오피아와 르완다 스카우트 대원들 2023.07.31/사진=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에 참가한 전 세계 대원들에게 'K-관광' 체험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달 11일까지 이어지는 잼버리 행사 기간 중 행사 현장에 대규모의 '한국관광홍보관'을 열고 다양한 관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홍보관에선 약과·슬러시 등 K-간식 시식, 관광명소 벽면 컬러링 채색, K-관광 엽서 '느린 우체통'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앞서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달 말 사전 입국한 관광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협력국 에티오피아와 르완다 스카우트 대원 20명을 초청해 사흘간 새로 떠오른 관광 랜드마크인 청와대와 경복궁 등 서울 관광 체험행사를 열기도 했다.

체험 관광에 참여한 에티오피아 대원 다그마위 마티오스군은 "잼버리에 대한 기대도 컸지만, 꼭 와 보고 싶었던 서울을 함께 여행하는 기회까지 준 것에 대해 감동했다"며 "잼버리 기간 중 만나는 전 세계 친구들과 함께 이번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13개국 스카우트 대원 4000명도 지난달 말 미리 입국해 서울과 부산, 전주 등을 여행한 뒤 잼버리 행사장에 입영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숙소 확보가 어려웠던 대원들은 전국의 대학교 기숙사 공실을 숙소로 지원받기도 했다.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방문한 에티오피아와 르완다 스카우트 대원들 2023.07.31/사진=문체부

문체부와 소속·산하 기관들은 잼버리 현장에 K-컬처 체험을 위한 '한국관'을 마련해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6일 '문화교류의 날'엔 아이브, 스테이씨 등이 출연하는 'K-팝 슈퍼 라이브'도 연다.

김상욱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새만금 잼버리에 참여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한국만의 매력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K-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잼버리 행사가 많은 외래관광객에게 한국을 알리고 방문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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