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글로벌 7위 日선사 ONE과 물류확대 업무협약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 2023.08.03 09:56
서울시 종로구 타워8에 위치한 CJ대한통운 본사 전경(CJ대한통운 제공). /사진=뉴스1
CJ대한통운이 글로벌 7위 컨테이너 선사인 일본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CEAN NETWORK EXPRESS·이하 ONE)와 운임 안정화·해상운송 물량 확대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 대표와 구리모토 유 ONE 영업총괄 사장, 애들린 탕 ONE 아태항로 총괄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ONE는 CJ대한통운의 컨테이너 화물에 대해 경쟁력 있는 운임과 선복(화물을 싣을 수 있는 공간) 제공을 협력하기로 했다.

ONE는 2017년 일본 3대 해운기업인 일본우선(NYK), 상선미쓰이(MOL), 카와사키키센(K LINE) 3사가 각사 컨테이너 사업부문을 통합(공동투자)해 발족한 선사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ONE는 선복량 기준 글로벌 7위다.

이로써 CJ대한통운은 3대 글로벌 해운동맹(Alliance) 중 2곳 소속 선사들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 해운동맹이란 소속 선사 간 공동으로 화물을 운송하기로 약속한 협약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대만 에버그린에 이어 일본의 글로벌 선사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며 "글로벌 해상운송 분야 경쟁력을 한층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일본 ONE는 글로벌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 소속으로 우리나라 HMM, 독일 하파그로이드, 대만 양밍해운도 멤버다. CJ대한통운이 지난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만 에버그린은 또다른 해운동맹인 '오션 얼라이언스' 소속이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 대표는 "해운, 물류 각 분야 역량을 바탕으로 우호적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보물이 와르르' 서울 한복판서 감탄…400살 건물 뜯어보니[르포]
  2. 2 '공황 탓 뺑소니' 김호중…두달전 "야한 생각으로 공황장애 극복"
  3. 3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4. 4 "술집 갔지만 술 안 마셨다"는 김호중… 김상혁·권상우·지나 '재조명'
  5. 5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