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사별"…'나는솔로' 영식, 눈물바다 만든 자기소개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3.08.03 06:30
/사진=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나는 솔로' 16기 영식이 원치 않게 이혼남이 된 사연을 밝혀 다른 출연자들을 울렸다.

지난 2일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에서는 돌싱 특집 16기 출연진의 자기소개 시간이 전파를 탔다.

앞으로 나선 영식은 "저는 1983년생이고 L사 엔지니어로 근무 중"이라며 "충북 청주시에 거주 중이고 슬하에 두 남매를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영식이 "첫째는 13세 딸, 둘째는 11세 아들"이라고 부연하자, 스튜디오에 있는 MC 데프콘은 "이분도 결혼을 일찍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이어 영식은 돌싱이 된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사실 저는 제 의지와 별개로 돌싱이 된 케이스"라며 "아내가 몸이 안 좋아서 먼저 하늘나라로 떠났다. 그래서 사별했다"고 밝혔다.

영식은 "아이들이 6세, 4세일 때 처음 (아내의) 발병 사실을 알게 됐다"며 "4년간의 힘든 투병 생활 끝에 아내가 먼저 떠나게 됐다. 그렇게 사별한 지 3년 차를 맞았다"고 했다.


영식의 자기소개를 들은 출연진은 눈시울을 붉혔다. 데프콘 역시 "아이들의 버팀목이 되기 위해 강한 아빠가 될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아내 없이 홀로 두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부담감이 들었다는 영식. 그는 "근데 어느 순간에 보니까 정작 우리 애들은 씩씩하게 잘 성장하고 있더라"며 "방송에 출연하게 된 계기도 아이들이 '아빠도 저기 한번 나가 봐'라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영식은 "딸의 응원에도 마지막까지 출연을 망설였다"며 "제게 먼저 용기를 심어준 아이들 덕분에 출연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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