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는 1일(현지시각)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한다고 발표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 대신 '안정적'을 부여했다.
2011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린 이후 12년 만에 미국 신용등급이 강등된 것이다.
심재환 한국투자신탁운용 CIO(최고투자책임자)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벤트에 대응하는 물량 소화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신흥국(EM) 지역 주식 매도 물량이 출회할 수 있다"면서도 "이미 부채한도 협상을 타결했고 견조한 미국 경제로 인해 큰 영향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심 CIO는 "앞서 S&P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했을 때도 달러 환율은 큰 변화가 없었다"며 "안전자산 측면에서도 달러 인덱스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금융시간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현재는 지나친 종목 쏠림현상을 경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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