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1년 이내 '신차급' 중고차, 8월 가격 하락 전망"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 2023.08.02 14:31
완성차 업체들이 대대적인 신차 할인 프로모션에 나서면서 8월 신차급 중고차 시세가 하락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1년 미만의 2023년식 국산·수입 신차급 중고차 시세가 전월 대비 각각 0.8%, 0.9%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7월 완성차 업체들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라 개별소비세 인상분을 전액 지원하는 것은 물론 차종별 추가 할인과 할부 금리 인하 등을 앞세운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신차 구매 가격이 낮아지며 신차급 중고차의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고차 시장에서 신차급 중고차는 현재 생산 중인 출고 1년 이내 최신 모델로 주행거리도 적게는 수백km에서 최대 1만km대를 주행한 매물을 뜻한다. 신차와 크게 다르지 않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데다 출고 대기 없이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케이카에 따르면 8월 국산차 중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시세는 전월 대비 0.9%, '제네시스 G80'은 1.1% 하락할 전망이다. '기아 K8'은 1.3%, '쏘렌토 4세대 하이브리드'는 1.9% 전월 대비 하락이 예상된다. 수입차의 경우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W213'는 2.1%, '벤츠 S클래스 W223'은 1.4%, 'BMW X3'는 1.6% 전월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케이카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선호도가 떨어지는 전기차도 시세가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5000만원이 넘는 고가 전기차 중 '테슬라 모델X'는 5.9%, '벤츠 EQC N293'은 4.5%, '제네시스 eGV70'은 3.1%, '벤츠 EQE V295'는 2.5% 시세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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