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서명운동 목표 '초과 달성'

머니투데이 장성(전남)=나요안 기자 | 2023.08.02 11:47

장성군민 1만 7000여명 서명 동참…서명지 정부 관계부처에 전달

김한종 장성군수가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100만 주민 서명운동의 성공을 알리고 있다. /사진제공=장성군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100만 주민 서명운동'에 동참한 전남 장성군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전국원전인근지역동맹'에서 지난 5월1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추진했으며, 원전 인근 23개 자치단체가 참여했다.

방사능방재법에 따라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이 30km까지 확대된 2014년 이후 관련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한 원전 인근 23개 지자체에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장성군민들은 서명운동 한 달 만에 목표인 1만 1000명을 넘는 열띤 참여율을 보였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지난 5월 SNS 챌린지에 동참해 고재진 장성군의회 의장, 이상익 함평군수, 정용래 대전유성구청장을 다음 주자로 지목하며 서명운동 대국민 홍보에 힘을 보탰다.


장성군의 최종 서명인원은 1만 7234명으로, 목표 대비 약 157% 초과 달성했다. 전국에서 134만명이 서명했으며, 전국원전인근지역동맹은 국회와 국무총리실, 기재부, 행안부 등 관계부처에 서명지를 전달했다.

이들 자치단체는 △불합리한 원전지원정책 개선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촉구했다. 또 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23개 지자체와 연대를 강화해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원자력안전교부세가 꼭 신설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협력하고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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