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업무 전과정에 '디지털 전환' 본격 도입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3.08.02 10:50
HDC현대산업개발 직원이 BIM 기술을 기반으로 건설과정의 주요 자재 수량을 즉각적으로 산출할 수 있는 HEB(HDC Estimate system by BIM) 시스템을 운영하는 모습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고객의 관점에서 일하기 위해 DX(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를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BIM(건축정보모델)기반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상품기획부터 CS까지 모든 영역에 걸쳐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DX를 추진 중이다.

현재 DX가 가장 많이 적용된 분야는 건축이다. BIM 기술을 기반으로 건설과정의 주요 자재 수량을 즉각적으로 산출할 수 있는 HEB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에서도 시공 오차를 줄일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3D 스캐너 등 스마트 건설장비를 적극 활용한다. 착공 초기 BIM 모델, 지질주상도를 반영한 지반 모델 등을 토대로 시공 전 검토 업무를 수행해 공사 중 리스크를 최소화 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든 시공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전국 현장에 확대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시공과정의 주요 사항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품질관리 플랫폼을 개발, 운영 중이었기에 신속한 결정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안전관리에도 DX(Digital Transformation)를 접목한다. 기존의 안전관리 시스템에 스마트 안전 장비를 통합하며 효율적인 규제 대응, 현장의 작동성 편리, 스마트 안전 기술 확장 기반 등을 꾀하고 있다. 향후 딥러닝 분석 기술을 통한 AI CCTV 안전 관제, 건설 특화 AI 알고리즘 등을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BIM을 기반으로 설계·견적·품질을 100% 디지털 전환해 원가와 품질, 상품경쟁력, 생산 효율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건설과정뿐만 아니라 업무 전 과정으로 DX 범위를 확대해 고객의 높아진 눈높이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디지털 기반의 생산성 효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영업·설계·견적·외주·시공 등 업역 장벽을 뛰어넘어 DX를 통해 전체적인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업무 간 밸류체인 시너지를 극대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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