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성수기 시작...3분기 실적 기대감-흥국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23.08.02 08:42
흥국증권은 2일 제주항공에 대해 여행 성수기인 3분기를 맞아 일본 노선 비중이 큰 제주항공의 수혜가 크겠다고 전망했다. 2023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올렸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2분기 매출액 3996억원(전년비 +216.7%), 영업이익 240억원(흑자전환)을 예상한다"며 "비수기에도 여행 수요는 견조했으며 유가 하락으로 비용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절성으로 2분기 운임은 1분기에 비해 감소할 전망이지만, 3분기에는 성수기 영향으로 2분기 대비 운임이 상승할 것"이라며 "3분기는 여행 성수기인 만큼 1분기보다 강한 여행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운임(P)과 수송객(Q)이 동시에 올라오는 분기가 되겠다"고 했다.


아울러 "엔저에 힘입어 일본 노선을 위주로 여객 수요가 강하고 일본 노선 비중이 큰 제주항공은 큰 수혜를 보겠다"며 "최근 2분기 실적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항공주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이미 성수기에 진입한만큼 3분기 실적을 기대해볼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향후 영업을 확장하면서 조업비, 정비비 등 늘어날 전망이지만 1분기 대비 안정화된 유가가 이를 충분히 상쇄해줄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항공은 2분기 여객기 2대 도입을 완료했으며 하반기에는 여객기 2대와 화물기 1대가 추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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