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찾는 외국인 늘었다"…롯데관광개발, 개선폭 확대-SK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 2023.08.02 08:24
제주 드림타워
SK증권은 최근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관광개발의 실적 개선이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2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제주공항 국제 항공 운항 편수가 증가하고 있다.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의 수가 급증하면서다. 지난해 1월 기준 3900명 수준이었던 외국인 입도객은 올 1월 1만6000여명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30일 기준 8만7000명을 넘어섰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제주 드림타워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장객 수도 증가했다"며 "2021년 7월 개장 후 줄곧 입장객 월 평균 5000여명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현재는 월 약 2만3000여명이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객 수와 드롭액 등을 감안했을 때 분기 손익분기점을 확실히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말을 지날수록 실적 개선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소수 중국 항공 노선 운항은 시작됐지만 중국인 단체 관광에 대해서는 아직 허가되지 않았다는 점,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대비 현재 제주도 국제 항공 운항편수 및 외국인 입도객 수는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실적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밝혔다.

나 연구원은 "일본·동남아 등을 비롯해 점진적으로 제주 하늘 길이 넓어지고 있는 중이고 중국도 자국민의 해외 단체 관광 추가 허용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은 더욱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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