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시장 기대치 웃돈 2분기…호실적의 시작-하나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3.08.02 07:48

하나증권이 HK이노엔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호실적을 기록한 2분기를 필두로 향후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2일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HK이노엔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8.9% 감소한 204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2% 감소한 153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12.7%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판가 인상을 앞두고 급증했던 가다실의 매출 정상화로 MSD 백신 매출이 감소했고, 지난해 2분기 인식됐던 중국 케이캡 관련 마일스톤 부재로 매출액은 줄었으나 제품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했다.


이어 "케이캡은 현재 글로벌 8개국에 허가 및 출시된 상황으로 몽골과 필리핀에 이어 멕시코, 인도네시아에 출시되며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3분기엔 싱가포르, 페루에 추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HK이노엔의 매출액은 8337억원, 영업이익은 666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올해부터 유의미한 수출 매출이 발생해 케이캡 국내 매출 공백을 메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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