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기후위기 교육 위해 '125만 유튜버'와 협업 나섰다

머니투데이 김도균 기자 | 2023.08.01 17:36
기상청은 지난달 말 자체 유튜브 채널과 '브레드이발소' 채널에 '달콤기후 만들기: 지구온난화 멈추는 노력'이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을 게재했다./사진=기상청 제공

기상청이 미래세대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구독자 125만명 유튜브 채널과 협업해 애니메이션 제작에 나섰다.

기상청은 지난달 말 자체 유튜브 채널과 '브레드이발소' 채널에 '달콤기후 만들기: 지구온난화 멈추는 노력'이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을 게재했다. 달콤기후는 기후변화 감시·예측·영향에 대한 이해 확산을 목표로 하는 기상청의 브랜드다.

브레드이발소는 국내 애니메이션으로 TV채널 KBS, 투니버스와 넷플릭스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25만명이다.

기상청은 기후위기 및 탄소중립 인식 제고와 실천행동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영상과 음원의 제작으로 재밌고 즐겁게 기후변화과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기상청은 또 최근 전북 장수군 인근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진에 대비하는 방법을 전달하고 있다. 배우 여진구가 출연해 여진의 위험성과 대처법을 설명한다.


지진은 조기경보와 발생 직후 행동요령이 중요하다. 지진조기경보는 지진발생 직후 장소와 대략적인 규모를 알려줌으로 그 지역에 있는 국민들의 피해를 줄이고자 도입됐다.

조기경보의 리히터 규모는 대략적으로 측정한 값인 만큼 추후 정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장수군 지진의 경우 기상청은 발생 이후 10초 이내에 대략적으로 산정한 규모 4.1 지진 발생을 알렸다. 이후 세부 분석을 통해 규모 3.5로 확인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지진 외에도 기상청의 다양한 정책과 날씨 예보 등 다양한 정보를 동영상이나 카드뉴스 등을 통하여 쉽게 설명이 돼있다"며 "요즘처럼 날씨가 어려울 때 기상청 유튜브를 활용하면 일상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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