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권 개발 마중물…SH공사, '씨드큐브 창동' 공급[부릿지]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공하은 PD, 이상봉 PD, 신선용 디자이너 | 2023.08.02 05:10
노원구·도봉구·강북구 등 서울 동북권은 여전히 주변 지역으로 분류된다. 서울 중심지로의 출퇴근을 위한 주거지, 이마저도 일부 기능만을 소화하는 데 그친다. 정부와 서울시가 창동차량기지를 비롯한 창동역 일대 개발을 통해 서울 동북권을 부양하려는 이유도 이러한 주변지 개발을 통한 서울 전체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최근 서울 동북권 일대 개발의 첫 성과가 시민에 공개됐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창동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공급하는 오피스·오피스텔 건물인 '씨드큐브 창동'이다. 기존 창동역 환승 주차장 부지에 지상 최도 49층 규모의 초고층 건물을 준공해 입주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나 16층 규모의 '워크 스페이스'를 SH공사가 임대 운영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가 '씨드큐브 창동'과 서울 동북권 일대 재정비 진행 과정까지 짚어봤다.

안녕하세요. 부릿지 조성준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도봉구 창동역 앞입니다. 창동역 주변은 서울시의 중점 개발 사업지입니다. 서울시는 이곳 창동역에서 노원역으로 이어지는 도로 옆 오래된 국유 시설을 철거·이전하고 중랑천을 낀 대규모 복합 지구로 개발한다는 구상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말 그대로 천지개벽을 준비하고 있죠.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개발 성과를 내 시민에게 선보일 준비를 마친 곳이 있습니다. SH공사가 창동역세권에 공급하는 오피스 건물 '씨드큐브 창동'입니다. 창동역 초역세권이자, 창동지구 개발 호재를 모두 품고 있는 이 건물은 최근 입주자 모집을 위한 경쟁 입찰을 마치고 11월 입주 전 마지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SH공사가 자랑하는 임대 오피스. 부릿지가 직접 보고 낱낱이 파헤쳐보겠습니다. 같이 가보시죠!


창동 개발 호재 가득…문제는 '시간'


'씨드큐브 창동'은 SH공사가 서울 도봉구 창동 창업·문화산업단지에 공급하는 업무·상업·주거 복합시설입니다. 업무시설은 2만6265㎡에 지상 1층~16층 규모로 구성돼있습니다.

업무시설 외에도 이와 함께 최고 49층 규모의 오피스텔 건물과 지하 1층~지상 5층까지의 상업시설, 공영주차장도 갖추고 있죠. 창동역 1번 출구와 바로 인접해 있으며, 서울 동북권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해 멀리서도 한눈에 시설이 보입니다.

이 시설이 주목받는 이유는 천지개벽을 준비하고 있는 창동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창동역에서부터 노원역으로 이어지는 일대 공공 대지는 대대적인 변신을 준비하고 있죠. 우선 '씨드큐브 창동'은 과거 환승주차장 부지를 허물고 탈바꿈한 곳입니다.

바로 인접한 대지에는' 서울 아레나(가칭)'의 공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과거 시립창동운동장이 있던 연면적 11만9096㎡의 부지는 현재 철거를 마치고 터 닦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착공해 2027년까지 준공할 계획입니다. 또 영업 중인 하나로마트 창동점도 복합유통센터로 발전시킬 계획이죠.

창동역 재정비의 핵심은 GTX-C 노선 개통과 지하화 구상입니다. GTX-C 노선의 도봉 구간이 지상으로 지나갈 수 있다는 이슈에 이 일대는 한동안 떠들썩했습니다. 이미 1, 4호선이 지상으로 지나가고 있어 불편함을 겪고 있는 만큼 GTX가 지상으로 지나가게 할 수 없다는 게 지역 현장의 반응이었죠.


지난 5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역 주민간담회 자리에서 지상 창동역과는 별개로 GTX-C 노선 도봉 구간의 지하화를 확답했습니다. 도봉구도 지하화 계획과 함께 복합환승센터, 창동민자역사 사업 등 창동역 인근 복합개발사업에 더 힘을 실을 예정이죠.


'씨드큐브 창동', 서울 동북권 대표하는 오피스 빌딩으로 첫발


씨드큐브 창동은 업무동과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한 오피스텔동으로 나뉘어있습니다. 전체 시설 규모는 지하 7층~지상 49층 연면적 14만3533㎡입니다.

SH공사가 임대하는 곳은 연면적 4만6209㎡ 16층 규모의 오피스 건물입니다. 최근 임대인을 모집한 층은 중소형 규모의 8~9층과 11~12층, 13층부터 16층까지는 대기업 등 대형 면적이 필요한 임차인을 위해 공급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사무실 공간이 있고 공중정원이 위치한 13층 위로는 공간이 분리돼있어 건물 사이 개방감을 만들었죠.

이외에도 오피스텔과 함께하는 시설로 설계돼, 오피스텔 이용자의 편의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상호 시너지가 더 커지겠죠. 또 창동역 일대 상권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창동역 1번 출구 주변에 형성된 상업시설과 이마트도 가까이 있습니다. 더욱이 앞서 설명한 대로 민자역사까지 창동역에 들어서면 주거, 상업, 직장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시설로 탈바꿈되겠죠. ☞자세한 내용은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연 조성준
촬영 이상봉 공하은 PD
편집 공하은 PD
디자이너 신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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