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로 車 탄소배출량 분석…지자체 탄소감축 돕는다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23.08.01 13:05
/사진제공=SKT
SK텔레콤은 AI(인공지능)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로 특정 지역의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자가용 차량의 탄소 배출량을 분석하는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상용화한 기술은 기지국 정보와 AI 기술을 활용해 특정 지역 내의 △이동 수단(버스·지하철·일반차량 등) △이동 거리 △이동 목적별·구간별 속도 분석(30분 단위 평균 속도) 등의 데이터를 추출, 정교한 탄소 배출량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전체 탄소 배출량 중에서 자동차·지하철 등 이동 수단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14% 정도로 에너지, 산업 사용 다음으로 많다. 지방자치단체에서 교통 정책을 수립할 때 탄소 배출량을 고려하면 전체 탄소 배출량 감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에는 특정 지역의 데이터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이에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지자체에 제공해 탄소 감축을 고려한 교통 정책을 설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우선 SK텔레콤은 탄소 배출량 분석 기술을 부산 스마트 시티 조성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며, 다른 지자체와도 협의 중이다. 또 'SK 오픈 API'를 통해 이번 기술을 개방형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제공할 방침이다.


SK 오픈 API를 통해 제공하는 데이터는 △행정동 단위의 출발지와 목적지와 이동 거리와 속도에 따른 일 단위 탄소 배출량·이동 수단·이동 목적 분석 결과 △도로 링크 단위 별 이동량·이동 속도·정차 시간·이동 수단 및 탄소 배출량 분석 결과 △앞서 2개 데이터에 대한 전기차 및 수소차량 등 친환경 차량에 대한 비율 등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 기술담당은 "SK텔레콤은 이미 기지국 정보와 AI를 활용하는 '리트머스'를 활용해 교통·도시·안전 문제를 해결한 사례로 MWC 2023의 GLOMO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이 지닌 ICT와 AI기술을 활용해 사회적·환경적 문제를 해결하는 ESG 경영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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