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모내기 후 105일 만에 올해 첫 벼 수확...전남 강진군서 5.5톤

머니투데이 강진(전남)=나요안 기자 | 2023.08.01 11:47

강진원 군수 수확 현장 격려 방문...기후 변화 맞춘 품종 보급 강조

강진군은 지난달 31일 도암면 신평마을 ‘문서현 농가’에서 올해 첫 벼를 수확했다./사진제공=강진군.
전남 강진군은 지난달 31일 도암면 신평마을 '문서현 농가'에서 올해 첫 벼를 수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극조생종 품종으로 지난 4월18일 모내기 후 105일 동안 재배해 1ha의 논에서 5.5톤(5500kg)을 거뒀다. 올해 잦은 비로 수확량은 다소 줄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첫 수확 현장을 격려 방문하고 기후 변화에 따른 벼농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극조생종을 널리 보급해줄 것을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올해 첫 벼 수확의 주인공 문서현 씨는 "오는 5일경 이번 수확한 것과 같은 극조생종을 한 번 더 이앙해 11월10일 경 수확을 목표로 육묘 중이다"며 벼 2기작 재배에도 의욕을 보였다.


'극조생종'은 일반 벼 품종보다 50일 이상 재배 기간이 짧다. 이로 인해 가뭄, 태풍 등 기상 재해를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잎집무늬마름병, 이삭도열병, 벼멸구 등 벼 병해충에 대한 별도 방제도 필요없다.

강 군수는 "장마철 폭우, 극한의 온도 변화 등 전 세계적 이상 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확대됨에 따라 식량 안보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벼 재배 기간이 극히 짧은 벼 품종을 도입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쌀 생산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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