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광고 산업 변화 속에서 가장 빛날 것…목표가↑"-신한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 2023.08.01 08:44
신한투자증권은 1일 아프리카TV가 광고 산업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타 채널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효율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867억원,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236억원을 기록했다"며 "기부경제는 이번 분기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ARPPU(인당 결제금액) 상승세도 지속됐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LoL', '피파온라인', '마인크래프트' 등 흥행 게임들에서의 코어 유저 확보와 수익화도 유의미한 기여를 했다고 판단한다"며 "광고 매출은 1분기 대비 74.6% 증가해 광고시장 내에서 BTL 광고의 수요와 중요도가 높아짐을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캐시카우로 여겨졌던 기부경제 매출이 다시 성장 사업이 된 만큼 아프리카 TV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좋아하는 콘텐츠와 인플루언서에게 아낌없이 돈을 쓸 수 있는 문화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 확산하며, 아프리카TV는 팬덤 플랫폼으로서 경기와 상관없이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콘텐츠형 광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아프리카TV는 광고 산업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가장 빛날 것이란 예측이다.

강 연구원은 "비정상적인 트래픽을 경험한 광고 산업은 최근 리오프닝 따른 온라인 광고 수요와 ROAS(광고비 대비 효율) 하락을 겪고 있다"며 "광고주들이 고효율 상품으로 이동하면서 브랜드 충성도까지 높일 수 있는 콘텐츠형 광고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게임 산업에서도 유저들의 호응을 얻기 위해 여러 BJ와 함께 대회를 개최하거나 유저 커뮤니티를 활용하고 있고, 삼성, 현대, 애플 등 비게 임산업에서도 갈수록 유저 친화적인 움직임을 보인다"며 "단순 대중이 아닌 팬덤을 대상으로 하는 아프리카TV의 특성상 타 채널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효율을 보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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