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는 우크라이나, 영국, 베트남 등 각국의 정부, 지자체, 학계, 기업 및 투자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우크라이나 뉴빌딩협회(이하 KUNBA) 주도로 한국수자원공사,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1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했다.
뷰메진의 지뢰탐지 솔루션은 자율비행 드론으로 촬영된 이미지를 AI 비전 분석을 통해 지뢰 위치를 파악하고, 지뢰 위험지역에 관한 정보를 앱을 통해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지뢰 지역을 촬영한 사용자들의 사진정보를 클라우드로 수집해 이를 분석해 위험지역을 설정하거나 알릴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지뢰탐지 솔루션 시연에 참석한 우크라이나의 안드레이 니콜라이엔코 의원은 "모바일 정부 플랫폼(Diia) 앱에 지뢰탐지 솔루션과 기능이 결합된다면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도움일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 앱은 우크라이나 국민 중 71%가 사용하는 행정 및 생활 지원 플랫폼으로 디지털신분증, 사업자등록, 차량등록 및 보험, 공공서비스, 건설 등 시민 생활에 연관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2022년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생겨난 지뢰지대는 25만㎢로 추정되며, 이는 한반도 전체 면적보다 넓은 수준이다. 때문에 지난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 자리에서 인도적 차원의 지뢰탐지기 지원 등을 논의한 바 있다.
김도엽 뷰메진 대표는 "지뢰탐지 및 분석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높은 우크라이나와 솔루션 공급에 관한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뷰메진이 축적해 온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쟁으로 인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의 평화의 정착과 전후 재건에 필요한 아이디어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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