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050 탄소중립...친환경 개발능력 강화"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23.07.31 11:15
LG디스플레이 '2023 ESG 리포트' 표지. 디스플레이 산업의 본질적 요소인 빛의 삼원색과 빛의 파장을 모티브로 제작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2050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하며 범지구적인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하기 위한 계획을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31일 지난 1년 간의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3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 기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ESG 경영 활동의 성과와 목표 및 달성 전략을 포괄적으로 담아 확대 개정했다.

환경 분야에서 LG디스플레이는 탄소중립 달성 로드맵을 수립하고, 탄소배출을 2018년 대비 2030년 53%, 2040년까지 67%각각 줄이기로 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선제적으로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 절감 활동도 강화했다. 온실가스 배출을 90% 이상 줄일 수 있는 감축설비를 도입하고, 신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및 에너지 효율 강화 등을 통해 지난해 총 235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폐수 재이용 시스템 설치 등을 통해 재이용수 사용률은 174%에 달했다.

또 친환경 제품 개발 능력을 강화하고, 생산 전 과정에서 환경문제 저감 및 유해물질 사용 최소화 방안도 확대했다. 제품 폐기 시 재활용하기 쉽도록 설계를 바꾸고 소재를 단일화해, 디스플레이 완제품의 폐기 후 재활용률을 업계 최고 수준인 약 80%까지 높였다. 친환경 점착제 등 환경 규제 물질도 친환경 물질로 대체해 유해물질 방출량도 최소화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공급망 내 기업들에게 'ESG 공급망 행동규범'을 제정해 제공하고 있다. 선제적인 ESG 리스크 관리를 통해 파주 사업장은 '책임 있는 비즈니스 연합(RBA)'에서 가장 높은 공급망 관리 수준을 의미하는 'VAP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또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 지원, 기술 협력, 의료복지 지원 등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 8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도 획득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기업 지배구조 헌장 및 이사회 가이드라인을 새로 도입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ESG 경영 비전과 실천의지를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모든 임직원이 이를 내재화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True Display for a Sustainable Future(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참된 디스플레이)'라는 새로운 ESG 슬로건을 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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