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기후변화 대응 등 'ESG 보고서' 3종 공개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 2023.07.31 13:47
/사진=SK

SK㈜가 한층 발전된 ESG 관리 보고서를 공개했다. 재무적 정보뿐만 아니라 지배구조·다양성·인권 등 비재무적 정보까지 분야별로 정리하고 정보 공개 범위 또한 크게 넓혔다.

SK㈜는 ESG 관리 체계를 반영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 및 전략을 담은 '기후변화대응보고서(TCFD) △ESG 관점에서 투자 전략과 방향성을 소개한 '스페셜리포트' 등 ESG 보고서 3종을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ESG 공시 의무 강화 움직임에 한발 앞서 시장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 강화에 나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ESG 공시는 아직 자율이지만 현재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ESG 공시 의무화가 추진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단계적으로 의무화가 진행될 전망이다.

SK㈜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ESG 성과와 함께 영역별 투자 현황과 방향을 소개했으며, SI(IT시스템통합) 사업 부문인 SK㈜ C&C가 국내 1위 디지털 ITS 파트너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도 공유했다. 지난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포함된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C 등 4개 회사에 SK바이오팜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스퀘어를 더해 7개 주요 자회사 정보를 한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SK㈜가 지난해 그룹 지주사 최초로 론칭한 ESG 온라인 플랫폼에도 7개 자회사 정보가 반영된다. 이 플랫폼은 ESG 주요 데이터를 이해하기 쉽도록 시각적으로 구현해 접근성을 높인 것으로, SK㈜는 포함된 자회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SK그룹 차원의 ESG 플랫폼으로 완성해 간다는 계획이다.

기후변화대응보고서에서는 기후 변화가 SK㈜ 투자 포트폴리오와 SK㈜ C&C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과 이에 대한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스페셜리포트'에서는 SK㈜의 투자 검토 단계부터 회수 단계에 이르기까지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ESG 관리 체계와 전략 방향을 소개함으로써 외부 이해관계자들이 회사의 성장 방향을 더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박동주 SK㈜ 포트폴리오 기획실장은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스탠더드에서도 ESG 모범 사례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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