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CD금리 액티브 ETF, 순자산 5000억 돌파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23.07.31 08:56

'고금리 파킹 ETF'로 인기… CD91일물 하루치 금리를 매일 복리로 '착착'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KODEX CD금리 액티브 ETF가 순자산 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업계 동종 상품 중 '최저 보수, 최소 거래비용'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현금 관리에 적합한 고금리 파킹 ETF'로 각광받고 있다.

이 ETF는 지난 6월 초 상장 이후 50여일만에 순자산이 5000억 이상으로 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CD금리 ETF는 현존하는 원화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삼성운용 측은 최근 금리인상 여파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 순자산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CD91일물 금리는 27일 기준으로 연 3.74%로 5월말 이후 연 3.7%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KODEX CD금리 액티브 ETF는 CD 1일물 하루치 금리를 매일 이자수익으로 반영하는 현금성 자산을 관리하는데 적합한 ETF다. 금리 등락에 따라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일반 채권형 ETF와 달리 이 상품은 CD91일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는 구조다.

기간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91일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이 ETF는 사실상 금액 제한 없이 초고금리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총 보수 역시 연 0.02%로 CD금리 ETF 중 최저 수준이다.


또한 이 상품은 1주당 가격이 100만원 수준으로 최소 거래 비용이 장점이다. 거래 비용을 투자금액 대비 비율(%)로 환산하면 5원당 0.0005% 수준인 만큼 업계 동종 상품 중 가장 낮은 비용이 든다.

이 상품만의 또다른 차별점은 퇴직연금(DC/IRP) 계좌와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안전자산으로 100% 투자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ETF는 실물 채권 및 채권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 비중이 전체 자산의 50% 이상으로 여타 금리형 상품과 달리 채권혼합형으로 분류돼 연금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 연금계좌에서 투자 시 세액공제 및 저율 과세 등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CD금리 액티브 ETF는 현재 하루 거래대금 1조원 이상의 매우 높은 유동성으로 금액 제한 없이 CD금리 수준의 고금리 효과를 누리면서 투자할 수 있다"며 "특히 연금저축 또는 퇴직연금(DC/IRP) 등 연금계좌에서도 100% 안전자산으로 투자 가능한 국내 유일한 CD금리 ETF이고, 업계 최저 보수·최소 거래비용 등 장점을 갖춰 효과적인 현금 관리가 필요한 투자자분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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