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나도 삼단봉 들고 다녀…신림 살해범 엄격하게 처벌해야"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3.07.28 13:55
방송인 박명수. /사진=머니투데이 DB

방송인 박명수가 '서울 관악구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을 언급하며 "묻지마 범죄에는 묻지 않고 법정 최고형을 내려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8일 KBS Cool 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와 전민기 빅데이터 전문가가 '화제의 키워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명수는 이날 신림동 흉기 난동 살인 사건에 대해 "(사건 이후) 몸을 보호할 수 있는 호신용품 구매가 늘어났다고 하더라"며 "저도 갖고 있다. 가끔 밤에 산 다닐 때 위험할 수 있어 삼단봉을 들고 다닌다"고 했다.

전민기는 "신림동 사건의 경우 너무도 끔찍했다"며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막 돌아다니기도 했다. 유포는 당연히 안 되는 거고,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으니 절대 보지도 말라"고 강조했다.

박명수는 "묻지마 살인이나 폭행을 저지르는 범죄자에게는 판사님들이 묻지 말고 법정 최고형을 내려야 한다"며 "반성문은 받을 필요도 없다. 반성문은 학교에서 아이들이 잘못했을 때 받는 것"이라고 했다.


전민기는 "피의자 신상이 공개됐는데 (피의자가) 남들도 자신처럼 불행하게 만들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하더라"며 "신림동 사건 이후 구로구, 수원, 제주도에서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무방비 상태에서 공격당하는 이런 상황들 때문에 옆사람이 무섭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토로했다.

박명수는 "(신림동 사건의) 피의자가 전과 기록이 많더라"며 "자꾸 이런 일이 벌어지면 사회 분위기가 삭막해진다.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매우 엄격한 처벌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지난 26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피의자 조선(33)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경찰은 28일 피의자 조선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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