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산본천·당정천·반월호수 수질개선 총력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 2023.07.28 11:43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 타당성조사 착수
산본천 복원사업과 연계 수질개선 시너지효과 기대

하은호 군포시장(가운데)이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의 착수보고회'에서 수질개선을 위해 시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군포시

경기 군포시는 27일 비점오염원(배출원을 정확하게 특정할수 없는 오염원) 관리지역 지정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산본천·당정천 유역 수질개선사업과 반월호수 유역 비점오염저감사업에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생활하수, 공장폐수 등 점오염원 처리를 위해 하수처리장 신설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안양천·산본천·당정천 등 하천과 반월호수의 수질을 더 이상 개선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생활하수나 공장폐수 등 점오염원 처리만으로는 하천이나 저수지 수질개선에 한계가 있고, 빗물에 쓸려 하천으로 유입되는 도로 등에 쌓인 비점오염원의 유입차단 노력이 동시에 이뤄져야 함을 의미한다.

문제 해결을 위해 시는 우선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를 통해 환경부로부터 관리지역 지정 승인을 받고, 이후부터 비점오염 저감사업을 통한 수질개선 사업을 중점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하은호 시장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국지적 집중호우현상이 날로 증가하는 시점에 도로 등에 쌓인 비점오염원이 빗물에 씻겨 하천으로 유입되면 수질오염과 물고기 떼죽음 등 수생태계를 위험에 빠뜨릴 위험이 높다"면서 "이번 착수보고회를 계기로 비점오염원의 관리를 통한 수질개선과 산본천과 반월호수의 맑고 쾌적한 친수공간 조성에 대한 시민의 요구에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질개선 사업이 완료되면 산본천과 반월호수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친수 수변공간으로 탈바꿈돼 명실상부한 군포시의 최고 명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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