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전날 '2023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국가전략기술은 7개 분야로 확대됐고 이 중 하나로 바이오의약품이 선정됐다.
이에 총 62개 기술과 50개 사업화 시설이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됐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는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제조 기술, 바이오시밀러 제조 및 개량 기술, 임상약리시험 평가기술 등 총 8개 기술이 포함됐다.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제조시설 등 4개 사업화 시설도 국가전략기술로 추가됐다.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은 "이번 결정은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단계로, 이로 인해 산업은 매우 큰 동력을 얻을 것"이라며 "바이오의약품 분야가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된 건 이 분야의 성장과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의약품 산업 연구·개발(R&D) 및 투자 지원에 대한 이같은 대대적인 변화는 지난 1일 이후 R&D 비용을 지출하거나 사업화 시설에 투자하는 분부터 적용된다. 앞으로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적인 기술 발전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협회)는 바이오의약품 산업 중요성과 잠재력을 강조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업계 의견 수렴, 대정부 의견 제시, 국회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산업 분야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이번 결정을 통해 결실을 보게 돼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활성화와 국가 경제에 대한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 강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는 기대가 현실화됐다.
협회는 이번 정부의 정책을 두고 "한국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혁신적인 4차 산업 혁명의 중심으로 이동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고, 국민 건강 향상과 보건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이 분야를 미래의 주력 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협회는 "앞으로도 국가와 산업계 간의 중개자 역할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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