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 정비 차량, 제주 전역 돌며 쏘카 상태 실시간 점검한다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 2023.07.28 10:06

지역 인프라·운영 특성 고려해 이동형 서비스로 전환

제주 지역에서 운영 중인 이동형 차량 정비 서비스. /사진=쏘카

쏘카는 여름 휴가철 성수기 예약이 급증한 제주 지역에 공유 차량의 안정성과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동형 차량 정비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동형 차량 정비 서비스는 5여대의 이동형 정비 서비스 차량과 정비사가 제주 쏘카존을 순회하며 차량 점검과 소모품 교환 등 정비 업무를 수행하는 서비스다. 엔진오일·에어컨필터·와이퍼·브레이크패드·전구 등 소모품류 교체를 포함해 타이어 공기압 보충 및 교체 작업도 진행한다.

이동형 차량 정비 서비스는 공항과 항구 근처에 많은 차량이 모여있는 쏘카스테이션이 아닌 제주 지역 곳곳에 배치된 일반 쏘카존 차량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제주 지역의 넓은 서비스 면적과 쏘카존 간의 거리를 고려해 효율적으로 차량 관리를 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제주 지역에는 약 800대의 쏘카 차량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 중 80%인 약 600대는 쏘카스테이션 한 곳에 배치돼 있다. 항공과 배편을 통한 방문이 많은 제주의 특성에 맞춘 것이다. 나머지 200여 대는 제주 곳곳의 쏘카존에 배치돼 있다. 쏘카스테이션에는 차고지와 정비소가 크게 구축돼 있지만, 지역 곳곳에 퍼져있는 쏘카존은 현지 정비 업체를 이용해왔다.


쏘카 관계자는 "미리 예약하고 오랜 시간 대여하는 쏘카스테이션 차량들보다 이용 시간을 짧지만, 예약이 자주 발생하는 쏘카존 차량을 더 안전하게 잘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기적으로 쏘카존을 돌며 점검과 교체도 하고, 타이어 공기압 등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차량 데이터를 확인해 차량 품질도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김신명 쏘카 MX 본부장은 "제주 현지의 정비 인프라·운영 환경·이용 패턴 등을 고려해 이동형 차량 정비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 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쏘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 품질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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