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2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다. 오름폭은 전주(0.02%)와 동일했다. 주간 단위 전국 집값은 이달 20일 지난해 1월 넷째 주(0.02%) 이후 1년 6개월 만에 반등한 이후 2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상승폭은 전주(0.07%)와 같았다. 서울 집값도 지난달 22일(0.03%)로 1년여 만에 상승 전환한 뒤 10주 연속 오름세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회복 기대심리로 인해 매도·매수인간 희망가격 격차 커지며 거래는 관망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일부 선호단지와 개발호재 영향 지역 중심으로 추가적인 상승거래가 발생, 전체적인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서명했다.
강남권(0.08%)은 상승폭을 전주(0.07%)보다 더 확대했다. 송파구(0.14%)는 신천·잠실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0.12%)는 목·신정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동구(0.11%)는 상일·고덕동 신축을 중심으로, 강남구(0.09%)는 압구정·대치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는 등 강남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강북권(0.06%)도 올랐다. 마포구(0.16%)는 아현·공덕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12%)는 금호·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동대문(0.10%)·용산(0.09%)구는 주요단지 위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수도권 집값은 8주째 오름세를 계속했다. 상승폭은 0.06%로 전주(0.07%)보다 다소 줄었다. 이달 들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과천(0.38%)은 부림·중앙동 등 선호단지 위주로, 하남시(0.42%)는 덕풍·신장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이뤄졌다.
지방(-0.02%)은 하락이 계속됐다. 지방은 2022년 5월 첫째 주(0.02%) 이후 1년 2개월여째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 제주(-0.07%)·부산(-0.06%)·전남(-0.06%)에서 하락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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