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2분기 영업이익 44.5% 감소…IB 수익 급감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23.07.27 16:43
현대차증권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4.5% 감소한 27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3599억원, 당기순이익은 33.6% 줄어든 245억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실적은 영업이익 530억원, 순이익 43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9.8%, 34.9%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 위축이 지속되면서 주력 사업인 IB(투자은행) 부문의 순영업수익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58% 줄었다. 반면 IB를 제외한 다른 사업 부문의 개선세 덕분에 이익 감소폭이 우려보다 크지 않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리테일 부문 순영업수익은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리뉴얼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7% 증가했다. 채권 부문에서도 금리 인상 사이클 마무리 국면에 대응한 투자전략으로 상반기 순영업수익이 104% 늘었다.

하반기 리스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연체자산은 지난해 말 526억원에서 올해 6월말 기준 기준 146억원으로 낮췄다. 지난 5월 12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면서 NCR(순자본비율)는 올해 3월말 438.23%에서 6월말 542%로 높아졌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비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 기조를 이어가면서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통한 수익 다변화로 불확실한 시장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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