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은 1998년 품종보호제도 시행 이후 지난 상반기까지 누적 출원 현황을 작물류별로 분석, 장미·국화 등 화훼류가 전체 49%(6,341품종)로 가장 많았다고 27일 밝혔다.
다른 품종을 보면, △고추·배추 등 채소류가 25%(3,198품종) △벼·콩 등 식량작물이 13%(1,631품종) △복숭아·사과 등 과수류가 7%(937품종)로 나타났다.
또 지난 상반기까지 품종보호 출원후 국립종자원의 재배시험을 거쳐 등록된 9,597개 품종의 경우, 작물류 별로 △화훼류 51%(4,885품종) △채소류 23%(2,210품종) △식량작물 14%(1,318품종) △과수류 6%(581품종)로 분석됐다.
작물별로는 장미가 1,092품종으로 가장 많이 등록됐으며 △국화 1,039품종 △벼 535품종 △고추 440품종 △배추 284품종 순으로 나타나 상위 5개 작물의 등록품종수가 전체 등록품종수의 약 35%를 차지했다. 지난 상반기에는 야광나무(2품종), 백령버섯(1), 블랙엘더베리(1) 등 3작물이 국내에 처음으로 품종등록됐다.
품종보호제도는'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협약'과 '식물신품종보호법'에 따라 육성자의 권리를 지식재산권으로 보호해주는 제도로, 특허제도처럼 신품종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보장한다.
김기훈 국립종자원 원장은 "최근 신품종 개발 추세를 고려할 때 병 저항성 신품종, 기능성 신품종이 등록될 수 있도록 심사기준 개선을 통한 종자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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