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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 영업이익 150% 껑충, 차량용 전장 역대최대 규모 수주━
삼성전자는 차량용 전장(전자장비)와 포터블·TWS(True Wireless Stereo) 등이 하만의 영업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 오디오 수요 증가와 비용 효율화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의 전장 사업을 수주하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는 하반기에는 하만의 실적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만은 소비자 오디오 분야에서 성수기 판매를 확대하고, 재료비와 물류비 등 제반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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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DC 부문 영업이익 20%빠져, 수요부진 영향━
경기침체로 스마트폰과 TV 등 주요 디스플레이 제품 판매량이 둔화되면서 삼성전자 SDC사업에 타격을 줬다. 다만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프리미엄 패널 판매로 전분기 수준의 이익을 기록했다. 대형 패널은 프리미엄 시장 내 QD-O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 제품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갤럭시S 신제품 효과 등으로 중소형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이 개선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형 디스플레이 부문에선 상대적으로 수요가 양호한 초대형 패널 증량 등을 중심으로 매출을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3을 열고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폴더블 뿐 아니라 HIAA, HOP 등 주요 신기술에서도 경쟁사와 격차를 유지하고 신제품 양산 일정에 적기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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