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E 블랙스톤 소유 아크플레이스 매각 속도…주관사 선정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3.07.27 09:51
아크플레이스/사진=네이버 지도 제공

세계 최대 글로벌 사모펀드(PE) 블랙스톤이 서울 강남구 아크플레이스 매각을 본격화한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서울 강남구 역삼역 인근 아크플레이스 매각 자문사로 JLL코리아를 선정했다. 이와 함께 투자자, 법인 등을 대상으로 투자 안내서를 발송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및 매각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블랙스톤은 2016년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부터 아크플레이스를 약 4500억원에 인수했다. 블랙스톤은 2014년 한국 사무소를 철수시켰으나 국내 상업용 오피스, 물류센터 등 부동산 대체투자는 활발하게 이어갔다. 아크플레이스는 그중 블랙스톤이 한국 시장 재진출을 알렸던 자산 중 하나로 꼽힌다.

아크플레이스는 1998년 한솔그룹이 본사 사용 목적으로 세운 건물이다. 이후 2003년 푸르덴셜그룹의 부동산투자사인 프라메리카에 1800억원에 매각했다. 이후 200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4300억원에 인수했다.


아크플레이스는 역삼역 3번 출구에 위치한 강남업무지구(GBD) 권역의 핵심 자산이다. 인근엔 강남파이낸스센터 등이 위치해 있다. 연면적 6만2725.3㎡ 규모며 지하 6층~지상 24층으로 이뤄져 있다. 건폐율 53.17%, 용적률 980.53%다.

업계에선 아크플레이스의 예상 평당 매각가를 3000만원대 중후반에서 최대 4000만원대로 보고 있다. 신축을 제외한 GBD 내 평균 공실률이 1%대 중반인 것과 풍부한 수요를 감안하면 향후 공실률이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상업용 오피스 시장은 해외 시장보다 투자여건이 나은 상황이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컬리어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GBD A등급 오피스 공실률은 0.9%로 전분기 대비 1.2%포인트(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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