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는 공용구간과 전용구간으로 나뉜다. 공용구간은 기존의 전철노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운행 중인 전철의 중간 시격에 들어갈 수 밖에 없어 배차간격이 전용구간보다 상대적으로 길다.
시는 수도권광역급행전철의 정차대수를 최대한 확보해 광역급행전철을 이용하는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수차례의 협의 끝에 과천 구간을 전용구간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정부과천청사역을 기준으로 출퇴근 집중시간인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 사이, 오후 6시부터 저녁 8시 사이에는 5분 간격으로 배차가 이뤄질 예정이다. 그 외 시간대에는 평균 7.7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하루 총 164회 걸쳐 상·하행 정차가 이뤄진다.
신계용 시장은 "중앙정부와 수차례 협의 끝에 과천시까지 노선이 전용구간으로 확정되는 성과를 거둬 기쁘다"면서 "앞으로 GTX C노선의 원할한 사업추진에 맞춰 합리적인 재원 분담을 협의하는 등 과천시민의 철도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다음달 24일까지 과천시청 누리집과 7개 동 주민센터, 신도시조성과를 통해 공람하고 주민설명회를 오는 8월21일 과천농협 본점 4층 대강당에서 열 예정이다.
한편 GTX-C 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동~수원시 구간에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하는 민간투자사업(BTO)이다. 2028년 준공 예정이며 지난 7월19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 실시협약'(안)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해 올해 착공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