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우리넷, 양자 내성 암호 적용 제품 상용화

머니투데이 신상윤 기자 | 2023.07.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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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우리넷은 26일 양자 내성 암호(PQC)를 '패킷 광 전송 장비(POTN)'에 적용하는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PQC란 양자 컴퓨터로 암호 해석에 장시간 소요되는 알고리즘이다.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방식이다.

우리넷이 채택한 PQC 알고리즘은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에서 양자 내성 암호화 알고리즘을 평가해 선정한 4가지 방식 중 하나다.

우리넷 테라급 POTN 제품은 국제 공적 표준 기반의 '다중 프로토콜 라벨 스위치(MPLS-TP)'를 통해 All-IP 서비스를 수용한다. 다수의 인터페이스도 제공한다.


다양한 데이터를 패킷으로 묶어 전달하는 통신 기술로 통신량 증감에도 물리적 구성 변경 없이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우리넷은 이 POTN에 PQC를 적용해 보안 전송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올해 6월 정부는 민관 합동으로 2035년까지 양자 과학 기술을 최선도국 대비 85% 높이기로 했다. 최소 3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양자 핵심 인력은 2500명까지 양성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간한 '2022년 양자 정보 기술 백서'는 오는 2030년까지 양자 통신 시장이 24조5793억원으로 확대된다고 전망했다.

최종신 우리넷 대표는 "메트로망 전용 통신량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기술 고도화에 나설 것"이라며 "고용량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수십 테라급 POTN 상용화 및 양자 보안 솔루션을 통합한 전송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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