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브레인, AI 개발용 코드 라이브러리 무료 공개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 2023.07.26 11:50

오픈AI의 GPU 프로그래밍 언어 '트리톤' 기반
AI 모델 학습 및 추론에 필요한 연산시간 25% 단축

/사진=카카오브레인

카카오의 AI(인공지능)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은 26일 AI 모델 훈련 및 추론 속도를 향상시키는 성능 라이브러리 '트라이던트(Trident)'를 깃허브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트라이던트는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GPU(그래픽 처리장치) 프로그래밍 언어 '트리톤(Triton)'을 기반으로 구현한 라이브러리(재사용 가능한 코드의 집합)다. 메타(구 페이스북)가 개발한 머신러닝 프레임워크 '파이토치(PyTorch)'와 같은 사용 방법을 제공한다.

트라이던트는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연산을 최적화된 커널(Kernel, GPU에서 실행에 호출되는 함수)로 구현해준다. 트라이던트를 활용하면 개발자가 직접 GPU 커널을 최적화할 필요가 없어 모델 학습 및 추론에 필요한 연산 시간을 약 25% 단축할 수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앞으로 개발자가 자주 사용하는 연산 중심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트라이던트' 라이브러리를 구현하고, 사용 빈도가 높은 연산 조합을 하나의 커널로 만들어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카카오브레인이 추구하는 핵심 기업 가치 '공유와 협력'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각자대표는 "다수의 AI개발자들이 거대 AI 모델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성능 라이브러리 '트라이던트' 공개를 결정했다"며 "대규모 언어 모델,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의 기초 연구뿐만 아니라 주요 기술 공개와 같은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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