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2차전지 소부장' ETF 훨훨…3개월 만에 순자산 4500억원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3.07.26 10:12
/사진제공=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집중 투자 상품인 'SOL 반도체소부장Fn', 'SOL 2차전지소부장Fn' ETF(상장지수펀드)가 상장 3개월 만에 순자산 4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SOL 반도체소부장Fn'과 'SOL 2차전지소부장Fn'은 지난 25일 데이터가이드 기준 각각 순자산 1735억원, 287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25일에 상장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두 종목에는 각각 620억원, 1262억원의 개인투자자 자금이 유입됐다. 상장 이후 수익률은 각각 32.25%, 39.32%를 기록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포화 상태란 평가를 받던 반도체와 2차전지 테마의 우량한 소부장 종목에 집중해 투자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게 새로운 투자 수요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한자산운용이 '한국판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를 표방하며 SCHD에 월배당 전략을 가미한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헷지형을 포함해 31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잇달아 상품 흥행에 성공하며 지난해 말 7357억원이었던 순자산이 반년 만에 1조 7770억원으로 142% 늘어났다. 이는 주요 운용사 가운데 성장률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김 본부장은 "다음달 중으로 후속 소부장 ETF 2종을 추가 상장해 총 4종의 'SOL 소부장 시리즈'를 플래그십 상품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콘셉트의 월배당 ETF도 연내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품 개발 단계부터 투자자의 입장에서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가 투자 패러다임의 변화와 함께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며 "투자자와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고객들의 숨어있는 니즈를 발견해 상품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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