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금지 효과? 넷플릭스 가입자 '껑충'…K-콘텐츠 '방긋'-DS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 2023.07.26 08:30
정효민 PD(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재원 PD, 정종연 PD, 박진경 PD, 이은경 PD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마실'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넷플릭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DS투자증권은 넷플릭스의 큰 폭의 가입자 수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따라 한국 콘텐츠 제작사의 경쟁력도 돋보일 것이라고 26일 전망했다. 넷플릭스의 매출 확대에 따른 한국 콘텐츠향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넷플릭스의 2분기 가입자 순증은 589만명이다. 총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억4000만명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 성장한 81억8000만달러, 영업이익은 15.8% 늘어난 1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100여개 국가에서 계정 공유 유료화를 확대하고 광고 요금제 가입자 수가 증가한 영향"이라며 "이미 계정 공유 유료화에 따른 구독 취소보다 신규 가입자 수가 많은 상황으로 일부 국가에서 광고 없는 베이직 요금제를 없애는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고 수익은 아직 전체 실적 대비 미미하나 광고 요금제 가입자 수는 분기 100%씩 늘고 있으며 계정 공유 유료화 확대로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넷플릭스의 성장에 발맞춰 한국 콘텐츠 제작사의 경쟁력도 점점 더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넷플릭스의 매출 확대에 따른 한국 콘텐츠향 투자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콘텐츠가 공개 후 넷플릭스 글로벌 TOP10에 들어가는 일은 비일비재하다"며 "높은 광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광고주들이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이 아닌 동시 방영 작품의 순위도 높아 투자금액 대비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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