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부상에도 알나스르전 교체 명단 포함... '선발 출전' 호날두와 맞대결 가능성

스타뉴스 박재호 기자 | 2023.07.25 20:13
'골든 보이' 이강인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SG는 25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오사카의 나가이 얀마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 나스르와 프리시즌 두 번째 친선전이자 아시아 투어 첫 경기를 펼친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스리톱에 노아 레미나, 마르코 아센시오, 카를로스 솔레르가 섰다. 2선 공격은 비티냐, 웨렌 에메리, 셰르 은두르가 책임진다. 포백은 아슈라프 하키미, 뤼카 에르난데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다닐루 페레이라가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돈나룸마가 꼈다. 이강인을 비롯해 네이마르, 마르코 베라티 등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알 나스르는 4-2-3-1로 맞섰다. 호날두가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다. 이번 여름 영입한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세코 포파나 등 스타급 선수들도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알렉스 텔레스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이강인은 지난 아브르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PSG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움직였다. 최전방 공격수에게 날카로운 전진 패스와 특유의 유려한 탈압박을 선보였다.

하지만 전반 43분 갑자기 오른쪽 허벅지를 잡고 표정이 어두워졌다. 이후 코치와 대화 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햄스트링 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PSG는 에키티케와 킬리안 음바페의 연속골로 2-0 승리했다.


이강인은 부상으로 아시아 투어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추측이 있었지만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일본 현지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다만 부상 예방 차원에서 팀 훈련은 불참했다.

PSG는 이 경기가 끝난 뒤 28일 세레소 오사카(일본), 8월 1일 인터밀란(이탈리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후 한국 부산으로 건너와 8월 3일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호날두가 이끄는 알 나스르는 사우디리그 통산 9회 우승에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중동의 강팀이다. 지난 시즌 1월에 알 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는 38살의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리그 16경기 출전해 14골을 뽑아내며 리그 득점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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