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간호사 생활' 돕는 널스빌리지, 매쉬업·신보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3.07.25 15:30
간호사 커뮤니티 플랫폼 '널스빌리지'를 운영하는 병원사람들이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에서 투자를 유치하고 신용보증기금에서도 추가 투자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설립된 병원사람들은 보건의료인 전문 커뮤니티 개발사다. 파편화된 간호사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정보 인프라를 구축해 간호업계의 정보와 지식, 네트워크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널스빌리지를 개발했다.

널스빌리지는 현재 60만명 이상의 간호사와 간호대생을 대상으로 커뮤니티 및 채용, 커리어 정보를 제공한다. 커리어 성장에 대한 고민과 일 관련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소통 공간을 통해 이직·재취업, 임상 실무, 의료계 이슈 등 다양한 지식을 교류할 수 있다.

채용 공고와 커리어 인사이트는 사용자의 관심 지역, 의료 기관, 경력 조건, 고용 형태 등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제공된다. 아울러 전·현직 간호사들이 직접 작성한 병원 후기를 통해 병원 리뷰, 연봉, 복지, 생활환경 등의 병원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병원사람들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이용자들이 임상뿐만 아니라 보건 관리자, 공무원 등 다양한 직무의 정보와 네트워크를 편하게 얻을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도건 병원사람들 대표는 "요양기관을 위한 HR(인재관리) 솔루션도 기획하고 있다. 현장과의 밀접한 소통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HR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윤모 매쉬업엔젤스 수석팀장은 "간호사 면허증을 갖고도 관련된 일을 하지 않는 유휴 인력이 10만명을 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가이드라인은 미비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간호대학학생협회의 설립을 이끌었던 김도건 대표라면 간호업계에 대한 이해력과 뛰어난 실행력을 바탕으로 커리어를 고민 중인 간호사들을 위한 좋은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간호학을 전공한 창업자가 보건의료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정보격차를 해소하고자 하는 비전에 공감했다"며 "버티컬 시장에서의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커뮤니티를 구축해 간호사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모델이 인상 깊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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