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안끝났는데 태풍 '독수리' 북상 중…한반도 영향 받나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 2023.07.25 09:55
제5호 태풍 '독수리'. /사진=기상청
제5호 태풍 '독수리'가 대만과 중국을 향해 북상 중이다. 한반도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지 않겠지만 올 여름 장마 종료를 결정할 변수는 태풍이 될 전망이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독수리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51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 하고 있다. 태풍 최대풍속은 초속 51m/s, 시속 176㎞/h , 중심기압은 935hPa, 강풍반경 410㎞다.

지난 21일 오전 9시에 발생한 태풍 독수리는 이날 오후 3시쯤 중심기압 925hPa, 최대풍속 초속 51m/s, 시속 184㎞/h, 강도 '매우 강'으로 북서진해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460㎞ 부근 해상에 다다를 전망이다.

이어 오는 28일 오전 3시쯤 대만 타이베이 서남서쪽 약 39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초속 37m/s, 시속 133㎞/h, 태풍 강도 '약'으로 세력이 약해져 북북서진 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태풍의 강도와 진로에 따라 주 중반 이후 장마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태풍 발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오는 26일 오전까지 정체전선 영향으로 비가 강약을 반복하며 이어지다 오후 들어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정체전선에 의한 비는 일단 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27일 이후 정체전선 위치 변동성이 크다"며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릴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4. 4 20대女, 하루 평균 50명 '이 병'으로 병원에…4050은 더 많다고?
  5. 5 밤중 무단횡단하다 오토바이와 충돌 "700만원 달라"... "억울하다"는 운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