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양홍이 8년째 파킨슨병과 싸우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지난 24일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심양홍과 이주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지팡이를 짚고 등장한 심양홍은 "약 8년 전부터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하게 발병하는 대표적 퇴행성 뇌 질환이다.
심양홍은 "파킨슨병 환자는 손과 팔에 경련이 일어나고, 증상이 심해질 경우 보행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며 "전설적인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도 파킨슨병에 걸렸다. 알리는 (증상이) 손에 왔는데 난 다리에 왔다"고 설명했다.
투병 소식을 들은 김용건은 "몸이 좋지 않구나…세월이 야속하다"며 안타까워했다. 김수미 역시 "언제부터 아프셨냐? 치료는 받고 있느냐"며 "그래도 얼굴은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심양홍은 "요즘은 먹고 자고 놀기만 해서 그렇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944년생인 심양홍은 1972년 MBC 공채 5기 성우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복길 엄마(김혜정 분)의 아버지 역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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