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놓친 사우디, 음바페에 '이적료 4264억-연봉 9950억' 제안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3.07.25 06:29

음바페, 역사상 몸값 가장 비싼 선수 등극

(AFP=뉴스1) =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경기,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동점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2022.12.19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놓친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클럽 알 힐랄이 '신성'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PSG) 영입을 위해 이적료로 3억유로(약 4264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은 "알 힐랄은 음바페 영입을 위해 세계 최고 이적료 3억유로를 제시했다. 그들은 음바페를 설득할 수만 있다면 1년 계약만 제안할 생각도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PSG는 이미 음바페를 프리시즌 일본 투어에서 제외했고, 재계약을 할 수 없다면 그를 판매하기로 했다"며 "PSG는 그가 1년 뒤 자유 계약(FA)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고 확신 중"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뉴스1) =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경기,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머리를 만지고 있다. 2022.12.19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팀과 재계약을 거부했을 뿐만 아니라 이적 생각도 없다고 밝힌 상황. PSG로서는 막대한 연봉을 챙겨주던 음바페를 공짜로 다른 팀에 보내게 된다면 손해가 막심하다.

이에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우리는 음바페가 남기를 원하지만, 그는 공짜로 떠날 수 없다"며 "구두 합의가 있었다. 나는 그가 FA로 떠나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고 정말 충격받았다. 팀보다 위대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가운데 알 힐랄이 이적료 3억유로, 연봉 7억유로(약 9950억원)라는 엄청난 제안을 보내자 PSG는 이를 승낙했다. 이는 2017년 PSG가 바르셀로나에서 브라질의 네이마르를 영입할 때 지불한 2억6200만달러(약 3358억원)를 훌쩍 뛰어넘은 금액이다.

음바페가 알 힐랄의 제안을 승낙한다면 그는 역사상 가장 몸값이 비싼 축구 선수로 등극하게 된다.

(리야드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알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9일 (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 친선 경기서 팀 첫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사우디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 은골로 칸테, 로베르토 피르미노 등 거물급 선수들을 연이어 영입하고 있다. 이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리야드 마레즈, 조던 헨더슨 등도 사우디 이적설이 불거졌다.

다만 손흥민은 "나는 축구를 좋아한다. 당연히 돈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을 꿈꾼다"며 사우디 이적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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