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과학기술기관 설립 첫걸음 내디뎌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 2023.07.24 18:18

인재 육성·산업역량 강화 협약, 기업 맞춤형 대학원 대학 설립 추진

겅남도가 과학기술인재 양성 및 산업역량 강화 협약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24일 지산학연 대표 등 10개 기관과 '우수 과학기술인재 양성 및 산업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경남 과학기술기관 설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의 제조업 부흥과 첨단산업 도약을 위해 경남에 최적화된 과학기술기관 설립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중앙부처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마련과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했다.

앞으로 △대한민국 제조업 재도약, 경남 첨단산업 도약을 위한 글로벌 기술 선도로 기술패권 확보 상호 협력 △미래 산업기술 발전을 주도할 우수 과학기술 산업인력 육성 △산업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 맞춤형 교육·연구 등 협력 △기술사업화 등 연구개발성과 확산 및 공동 연구생태계 기반 구축 등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원전과 방산, 우주항공과 기계 등 산업 기반을 보유한 지역인 만큼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력 양성을 지자체가 직접 주도하는 정부의 기조에 맞춰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미래전략 산업의 육성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과학기술기관을 설립해 지역 산업을 고도화하고 과학기술인재 육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지역에 정착하는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경남에 과학기술기관을 설립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라며 "지역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함께 경남의 산업부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협약을 기반으로 지산학연 협의체를 운영해 기업체에서 실습현장을 제공하고 경남의 대학교수·연구기관과 기업체의 연구원이 교수가 되는 전국 최초의 '기업 맞춤형 대학원대학'을 조성하는 등 경남에 최적화된 과학기술기관 설립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난 1월 산업정책과에 과학기술기관 설립 전담팀을 신설해 산학연 전문가와 회의를 개최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과학기술기관 설립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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