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 "20대 예비 며느리 만난 ♥홍혜걸, 내 매력 떨어졌다 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7.24 13:43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남편인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의사 여에스더는 "나밖에 모르던 홍혜걸을 며느리한테 빼앗겼다"고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여에스더는 아들이 내년 초 결혼해 곧 시어머니가 된다고 밝혔다.

여에스더는 "남편이 다정다감하다. 어떻게 이런 남자가 아내를 20여년을 좋아해 주고 부드럽게 대할 수 있을까. 한 번도 저에게 고함을 친 적이 없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홍혜걸은 얼마 전 예비 며느리를 만난 뒤 달라졌다고.

여에스더의 예비 며느리는 9년 전 남편 홍혜걸의 서울대 의대 85학번 동창이 보내온 사진의 주인공이었다. 양가 아빠들은 결혼 당사자들보다 자주 만나 서로 자녀의 취향을 알려주며 유난을 떨었다고.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여에스더는 "남편은 (예비 며느리가) 예뻐서 좋아했다"며 "남편이 처음 며느리를 만나기 전에 걱정했던 게 '정말 사진대로 예쁠까'였다"고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혜걸은 심지어 처음 예비 며느리를 만나고 헤어지면서 며느리 손가락을 확인하고는 "반지가 맞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아내 여에스더의 결혼반지를 물려줄 생각이었던 것.

여에스더는 "내 결혼반지는 이미 며느리한테 갔다"며 "제가 결혼할 때 예단 안 받고 반지 하나만 제대로 받겠다고 해서 비싼 다이아몬드 반지를 받았다. 저는 (반지를 며느리에게) 주겠다고 마음은 먹었지만 그걸 왜 남편이 먼저 얘기하냐는 거다"라고 토로했다.


게다가 홍혜걸은 여에스더의 가장 비싼 옷도 며느리를 주려 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여에스더는 "저도 어차피 줄 거니까 화가 안 났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여에스더를 화나게 한 건 따로 있었다. 아들도 차가 없는 상황에서 홍혜걸이 20대 며느리에게 운전기사 딸린 차까지 사주려 했던 것.

이에 대해 여에스더는 "그런데 남편이 '며느리 출퇴근할 때 기사가 필요하겠지?'라더라. 아들도 차가 없는데 며느리 출퇴근하는데 기사 붙여서 차를 사줘야겠다더라. 20대 며느리한테 기사를 구해준다는 데서 화가 났다"며 "그리고 (돈을) 본인이 벌었냐"고 분노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또한 여에스더는 남편 홍혜걸의 충격적인 발언도 공개했다.

여에스더는 "저는 남편한테 남성적인 매력이 없다고 생각해도 남편한테 대놓고 얘기하지 않는다"며 "그런데 며느리를 보고 나서 제주도에 갔더니 갑자기 '당신은 이제 생물학적인 매력이 떨어졌어'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다른 말보다도 그 말은 마음이 상하더라. 그리고는 며칠 전에 그 말이 기분 나빴다고 했더니 '당신이 최고 미녀야. 할머니 중에'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여에스더에게 고함 한 번 친 적 없다는 남편 홍혜걸을 부러워했던 배우 전성애는 이야기를 모두 듣고는 "재수 없다"며 "다른 건 다 용서하겠는데 매력이 떨어졌다는 얘기를 할 수 있는 거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여에스더는 서울대 출신 예방의학박사이자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현재 연 매출 2000억원대 건강기능식품 회사 대표다. 여에스더는 서울대 의과대학 선후배로 만난 의학전문기자 홍혜걸과 1994년 결혼해 슬하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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