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브마린, 상반기 '흑자전환'…LS전선과 시너지로 실적개선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3.07.24 10:55
KT서브마린이 보유한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사진=KT서브마린
LS전선 자회사 KT서브마린(이하 KTS)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4월 LS전선에 인수된 KTS는 모회사와 사업 시너지를 통해 실적개선을 이뤘다. 반기 영업이익으론 최근 20년 이래 최대 실적이다.

KTS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70억1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61억86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383% 뛰었다. 매출액은 265억2700만원으로 이 기간 18.9%늘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6.4%에 이른다.

KTS는 신사업인 해저 전력케이블 사업 참여와 자산 효율화 등이 역대급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KTS는 올해 상반기 국내 유일의 해저 전력케이블 포설선을 확보하고 △제주 3연계 해저 케이블 건설사업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 등에 참여했다.


이승용 KTS 대표는 "상반기에 6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하반기 일감을 이미 확보해 올해 전체로도 역대급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TS는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따른 서해안 송전망 구축도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4월 주식 매수청구권(콜옵션) 계약을 통해 KTS지분 45%를 잠정 확보했다. 다음 달 중순 잔금 납입을 마치면 최대주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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