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5일까지 120㎜ 폭우...태풍 '독수리' 영향은 언제?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 2023.07.23 16:07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3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남성사계시장은 지난해 8월 폭우로 시장 점포 60여곳이 피해를 입었었다.2023.7.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춤했던 장마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주말인 22~23일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는 오는 25일까지 수도권에 최대 120㎜ 이상의 물폭탄을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5일까지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는 지역은 시간당 30~60㎜, 내륙으로 (비구름이) 들어갈 땐 30~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5일까지 지역별 추가 강수량은 △수도권 30~80㎜(경기 남부 많은 곳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강원 내륙 많은 곳 120㎜ 이상) △강원 동해안 5~20㎜ △충남 50~100㎜(대전·충남 남부 많은 곳 150㎜ 이상) △충북 30~80㎜(많은 곳 120㎜ 이상) 등이 예상된다.

비 피해가 많은 광주와 전남에는 50~150㎜ 비가 쏟아지겠다. 많은 곳은 200㎜ 이상 비가 오겠다. 전북도 50~100㎜의 비가 오겠다. 많이 오는 곳은 150㎜ 이상 비가 내릴 수 있다.

부산·울산·경남은 50~100㎜ 비가 내리겠다. 경남 서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많은 곳은 120㎜ 이상으로 예보됐다. 경북 북부·경북 남서 내륙은 30~80㎜(많은 곳 100㎜ 이상), 대구·경북 남부 내륙은 20~60㎜, 경북 동해안·울릉도·독도는 10~40㎜의 비가 예상된다. 제주에는 30~80㎜, 많게는 120㎜ 이상 비가 더 내리겠다.


특히 필리핀 동쪽 먼 해상에서 5호 태풍 '독수리'가 북상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 장마에 영향을 줄 수 가능성이 있어 기상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제5호 태풍 '독수리' 진로는 유동적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기준 태풍 독수리는 필리핀 동쪽에서 서쪽으로 서진 중이다. 태풍 '독수리'는 주 중반에 대만을 관통한 뒤 후반쯤 중국 남부로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태풍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태풍의 강도와 진로에 따라 주 중반 이후 우리나라 장마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기상청은 태풍 발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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