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유영재 '국민밉상' 돼 있더라…나 때문에 잃는 거 많아"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 2023.07.23 14:10
뉴질랜드 신혼여행 이후 불화설에 휩싸였던 배우 선우은숙과 남편 유영재가 본인들을 둘러싼 소문에 해명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선우은숙, 유영재 부부가 출연해 그간 부부 갈등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유영재는 "요즘 제 이름이 실종됐다. '선우은숙 남편'이라고 한다"면서 "최근 신혼여행 이후 대한민국 최고 밉상이 됐다"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그는 "1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우리 부부는 어쩜 이렇게 뜨거울까 싶다. 활화산처럼 뜨겁다"며 "일거수일투족 사람들이 우리에게 관심을 갖는다. 우리는 50~70대의 롤모델이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뉴질랜드 여행 당시 갈등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유영재는 "여행에서 충돌의 과정이 있었다. 사람이 감정의 선을 주체 못할 때가 있고 차라리 드러내놓고 문제를 해결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며 "그때는 흑백TV처럼 화면 조정이 필요한 시기였다"라고 말했다.


또 '부친이 목사가 아니다'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우리 가족에게 상처가 됐던 루머는 '아버지가 목사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아버지는 68세에 고인이 되셨는데 1970년대 농촌에 교회 두곳을 개척했고 그 중 한 곳은 아직 교회가 남아있다"며 "함께 사역했던 분도 생전해 있어서 충분히 증명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유영재의 해명을 들은 선우은숙은 "뉴질랜드 여행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약이었다"며 "그러면서 둘 사이도 가까워지고 돌아와서도 행복했는데, 이 사람이 국민 밉상이 돼 있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유튜브에 퍼지는 가짜뉴스로 인해 힘들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선우은숙은 "이 사람이 너무 욕을 먹어서 미안하더라, 나 때문에 잃어버리는 게 많은 건 아닐까 해 속상했다"라며 "남남이 만나 부부가 되는 게 쉽자 않다. 잘 살아갈테니 예쁘게 봐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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