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배임수재 혐의 추가 기소

머니투데이 정경훈 기자 | 2023.07.21 10:54

검찰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최근 추가 기소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지난 19일 조 회장을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또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김모씨를 배임증재,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장선우 대표의 형 장인우 고진모터스 대표도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조 회장은 자신과 친분이 있는 장선우 대표가 설립한 우암건설에 공사 일감을 몰아주고 부당한 대가를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장인우 대표가 조 회장 측에 수입 차량을 제공한 혐의에 대해서도 기소했다.


검찰은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아름덴티스트리와 우암건설 대표이사 등 4명을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아름덴티스트리가 발주한 공사를 우암건설이 낙찰받은 입찰담합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아름덴티스트리는 조 회장의 개인 회사다.

또 해당 입찰에 들러리로 참여한 것으로 조사된 건설회사 3곳의 임원 등 6명에게도 벌금형을 내려달라며 약식기소했다.

조 회장은 지난 3월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하고 회사 재산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앞서 재판 중인 사건에서 조 회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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