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8% 증가한 2조340억원, 영업적자는 지속돼 250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건조물량 확대로 인한 매출단위당 고정비 감소효과 및 LNGC 일부 건조분이 매출로 발생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고,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대비 적자 폭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다만 본격적인 이익 개선 효과는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한화오션의 올해 수주목표 대비 달성률은 국내 조선 3사 중 가장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이는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 때문인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반기에는 카타르 2차 LNGC와 컨테이너선 수주를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14일 한화오션은 해군 차세대 호위함 울산급 배치Ⅲ 5, 6 번함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며 "이번 호위함 수주를 시작으로 특수선(수상함&잠수함) 수주를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다만 캐나다 잠수함 교체사업을 포함한 다수의 특수선 사업계획들에 대해 아직 가시화 된 부분이 없기 때문에 기대감이 현실화 되는 시간은 충분히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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