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IFRS17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5가지 가정의 보수적 변경에 재무제표 변경 방법 논란까지 이어지면서 IFRS17 회계 제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피로감이 상승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가이드라인 관련 불확실성은 단계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라며 "금융 당국이 7~8월 중에 회계처리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고, 특정 회사에 유불리한 방향으로 결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8월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DB손해보험 등 보험사들이 가이드라인 영향에 대해 밝히면서 불확실성 완화가 예상된다"며 "11월(3분기) 실적발표에서 가이드라인 반영 재무제표와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2023년 주가수익비율(PER) 2.8배, 배당성향 21.1%를 가정한 주당배당금(DPS)은 5500원(배당수익률 7.6%)으로, DPS나 수익률 모두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1분기말 K-ICS비율도 210.5%로 권고 수준(150%)을 큰 폭으로 상회해, 추후 가이드라인 적용을 고려해도 재무 리스크는 낮고, 주주환원 가시성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순이익은 4068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손익, 일반보험을 제외한 보험손익 모두 견조한 흐름이 예상되고, 인보험 신계약 규모와 신계약 CSM도 1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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