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효과" 롯데하이마트, 2분기 흑자전환 성공-NH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 2023.07.19 07:55
서울 강남구 소재 롯데하이마트 대치점에서 모델이 행사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2023.6.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NH투자증권이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그 이유를 '구조조정의 효과'라고 1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1만1500원을 유지했다.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든 6797억원, 영업이익은 3016% 증가한 78억원을 기록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가전 시황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구조조정 효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강도 높게 진행 중인 오프라인 점포 구조조정 효과가 추정치 이상이라는 설명이다. 롯데하이마트는 회생불가 판단을 받은 점포 40곳을 지난해 폐점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24개가 추가로 폐점됐다. 주 연구원은 "절대적인 점포 수가 축소됨에 따라 매출은 크게 감소했으나 수익성 측면에서는 긍정적 효과가 발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고 축소 및 고마진 상품 포트폴리오 편성에 따른 마진율 개선 효과도 동반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오프라인 점포 폐점 및 온라인 사업 재정비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주 연구원은 "재정비 작업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는 다음해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단기 실적 측면에서 바닥은 확인됐다고 판단하지만 구조조정이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아직까지 향후 추정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발생하고 있는 대규모 영업권손상차손 리스크를 고려해 보수적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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