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파머 키운다"…임팩트파트너스, 152억원 혁신펀드 결성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 2023.07.18 16:00
농식품 전문 벤처캐피탈(VC) 임팩트파트너스는 152억원 규모의 '임팩트 청년농 혁신 펀드'를 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펀드 결성은 임팩트파트너스가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의 '2023년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정기출자사업'에서 영파머스펀드 분야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농금원이 펀드 재원의 90% 이상인 150억원을 출자하는 펀드다.

투자 대상은 만 49세 미만 청년 농부이거나 임직원의 50% 이상이 만 49세에 미만에 해당하는 생산농업 법인을 대상으로 한다. 지역 제한 없이 전국적인 투자를 할 예정이며 특히 해외 무대 진출이 가능한 도전 정신과 역량을 갖춘 청년농을 발굴 육성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임팩트 청년농 혁신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과거 생산농업 위주로 투자해 오던 투자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이다. 수확 후 관리와 가공 및 해외 사업화까지 경쟁력을 갖춘 농업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화 전 단계에 투자해 벨류체인 구축을 돕는 형태다.

투자 대상을 발굴하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일원으로서 책임 있게 활동하고 있는 유망한 청년 농부를 발굴한다.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청년 농업인 육성 보조사업과 연계를 강화해 펀드 운용의 효율성제고와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표 펀드 매니저는 4개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 경험이 있는 한순원 임팩트파트너스 상무가 맡았다. 이외 임팩트파트너스의 김종화 대표와 진기준 박사가 운용인력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임팩트파트너스는 청년농 사업 다각화를 위한 부설 연구소도 구축했다. 또 분야별 전문가 100인 명단을 확보해 사업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임팩트파트너스의 진기준 박사는 "유망한 청년 농부를 발굴하고 농업의 패러다임을 수익성 높은 미래 산업의 주인공으로 육성하기 위한 여러 현안 중 공공과 민간기업의 민관협력 동반관계(Public Private Partnerships, PPP) 구조로 사업화 추진이 가능한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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