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중대본 서울상황센터를 찾아 "우리 국민들은 위기 상황에서는 당연히 중대본을 가장 신뢰하고 중대본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라 위험에 대비하는 행동을 하기 마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박대출 정책위의장,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강민국 수석대변인 등 지도부 구성원들과 함께했다.
김 대표는 "어제 현장을 가서 느꼈지만 현장에서 열심히 구조 활동, 복구 활동을 하는 많은 분들이 많이 지쳐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봤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는 마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와 경북 예천 산사태와 같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은 다신 없도록 더 꼼꼼하게 챙겨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많은 곳에서 재산상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 점에서도 제방의 안전을 포함해서 커다란 물 피해가 생길 수 있는 곳이 없는지 다시 한번 꼼꼼하게 사전 점검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재난 안전에 대한 여러 가지 우리의 생각도, 판단 기준도, 대비책도 달라져야 할 것 같다"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을 지키는 것,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우리 공직자의 가장 중요한 책무이자 존재의 이유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금주에도 많은 비 예고가 있고, 지반이 상당 부분 약해져 있는 곳이 많을 테니 지자체와 적극적 협조도 필요할 걸로 보여진다"며 "특별히 피해를 당한 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포함한 지원 대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챙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