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 코리그룹 손잡고 中서 항생제 판매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 2023.07.18 17:02

항생제 1위 시장, 포트폴리오 확대 계획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코리그룹을 통해 세계 1위 항생제 시장인 중국에 자체 브랜드 의약품을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에 따르면 Dx&Vx BJ(북경디아이웨이스생물과기유한공사)는 최근 코리그룹 계열사를 통해 중국 제약사 진시와 아지트로마이신 항생제를 독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진시는 중국 최대 국영 의약그룹 시노팜 회원사로 중국 내 의약품판매허가권자(MAH)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아지트로마이신 항생제를 생산 및 공급할 예정이다.

항생제의 중국시장 유통은 코리그룹의 중국 계열사를 통해 이뤄진다. 코리그룹 중국 계열사는 중국 내 의약품 유통 허가증인 GSP를 보유했다. 이를 통해 Dx&Vx BJ는 현지 마케팅 및 판매망 구축에 따른 계약금 10억원과 Dx&Vx 상표권 사용 수수료를 매월 수취하게 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항생제를 중국 보건사업 진출 시발점으로 삼고 향후 다수 기초 의약품 라인업 확대 및 베스트인클라스(best-in-class) 제품, 신약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아토피 등 피부질환 치료제, 관절염 보조제, 구강염 치료제, 안과질환 보조제 등 다수 제품 인허가가 막바지 단계로 이를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중국 의약품 시장 진출 첫해인 만큼 해당 항생제의 판매 규모는 보수적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제품 라인업이 본격 확대되는 올 하반기 및 내년에는 더 큰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의약품 시장은 연간 약 225조4000억원 규모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특히 중국 항생제 시장은 연간 약 37조원 규모로 세계 1위 시장이며, 코리그룹은 연 600억원대 이상의 항생제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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